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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 '무벤투스' 맞네→유벤투스, 18경기 연속 무패에도 6위! 시즌 11번째 무승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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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모타 유벤투스 감독이 30일 피오렌티나전에서 아쉬움에 얼굴을 감싸 쥐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피오렌티나전 무승부 후 허탈환 표정을 짓는 유벤투스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무승부 악몽!'

또 비겼다. 지긋지긋한 '무승부 징크스'에 또다시 울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최다 우승 팀(36회) 유벤투스가 또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8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하지만 11번이나 비기면서 승점 관리에 실패했다. '무벤투스'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유벤투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했다. 23일 원정에서 치른 17라운드 원정 경기 몬차와 대결에서 2-1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 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피오렌티나를 넘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두산 블라호비치를 원톱에 두고 피오렌티나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0분 리드를 잡았다. 미드필더 케프렌 튀랑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38분 상대 공격수 모이스 킨에게 실점하면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초반 득점에 성공했다. 튀랑의 멀티골로 2-1을 만들었다. 후반전 막바지까지 계속 앞서면서 승리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후반 42분 동점골을 얻어맞고 땅을 쳤다. 리카르도 소릴에게 통한의 동점포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승리를 위해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2-2로 경기를 마쳤다.

유벤투스의 세리에 A 무승부 징크스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31~38라운드에 2승 6무의 성적을 남겼다. 6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들어 18경기에서 7승 11무의 성적을 적어냈다. 최근 세리에 A 26경기에서 9승 17무를 마크했다. 무승부가 많아도 너무 많다.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는 모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 유벤투스 올 시즌 세리에 A 경기 결과

- 1R vs 코모(홈) 3-0 승리

- 2R vs 헬라스 베로나(원정) 3-0 승리

- 3R vs AS 로마(홈) 0-0 무승부

- 4R vs 엠폴리(원정) 0-0 무승부

- 5R vs 나폴리(홈) 0-0 무승부

- 6R vs 제노아(원정) 3-0 승리

- 7R vs 칼리아리(홈) 1-1 무승부

- 8R vs 라치오(홈) 1-0 승리

- 9R vs 인테르 밀란(원정) 4-4 무승부

- 10R vs 파르마(홈) 2-2 무승부

- 11R vs 우디네세(원정) 2-0 승리

- 12R vs 토리노(홈) 2-0 승리

- 13R vs AC 밀란(원정) 0-0 무승부

- 14R vs 레체(원정) 0-0 무승부

- 15R vs 볼로냐(홈) 2-2 무승부

- 16R vs 베네치아(홈) 2-2 무승부

- 17R vs 몬차(원정) 2-1 승리

- 18R vs 피오렌티나(홈) 2-2 무승부

올 시즌 성적 7승 11무 무패 30득점 15실점 승점 32를 기록했다. 무패를 적어내고도 무승부가 너무 많아 6위로 처졌다. 선두 싸움에서 밀려났다. 1위 아탈란타(13승 2무 3패 승점 41)에 9점이나 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라치오(11승 2무 5패 승점 35)에도 3점 밀린다. '무승부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더 추락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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