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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7경기 1승 어려운 시기인데, 다트 경기장 갔다"…매디슨·존슨, 경기 후 다트 경기장서 목격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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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 경기를 보러 간 제임스 매디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제임스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다트 경기가 열리는 곳에서 목격됐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7분 황희찬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울버햄프턴이 준비한 약속된 프리킥 전술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환상적인 감아 차기 슛으로 황희찬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드로 포로가 올린 공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복귀 후 첫 득점이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43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역전 기회를 놓쳤지만, 추가 시간 존슨의 득점으로 두 번째 기회는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울버햄프턴에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3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찔러준 패스를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뒤늦게 반응할 만큼 강한 슛이었고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홈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지만, 홈에서 승점 1점을 가져간 것은 아쉬울 것이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트 경기를 보러 간 제임스 매디슨./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서 두 명의 선수는 다트 경기를 보러 갔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더 선'은 "매디슨과 존슨은 아쉬움을 털어내고 루크 험프리, 게르윈 프라이스, 피터 라이트와 같은 선수들이 참가한 다트 경기를 보러 갔다"며 "이들은 열광적인 분위기를 즐기며 테이블에서 미소 짓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어 "매디슨은 다트 스포츠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골을 넣은 뒤 다트를 던지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선수들에게 이틀의 휴식을 줄 예정이다. '더 선'은 토트넘은 11월 말 이후로 10경기를 소화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휴식을 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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