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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득점 8R 맹활약에도 팀 패배→'외계인' 또 눈물! 샌안토니오, 미네소타에 역전패…디빈센조 26득점 'V 주역'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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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버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샌안토니오의 센터로 골 밑을 지켰다. 36분 4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좋은 경기력에서 불구하고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출발은 괜찮았다. 경기 초반 리드하면서 1쿼터를 33-25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추락했다. 12득점에 그쳤고, 무려 32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전반전을 45-57로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웸반야마가 11득점, 데빈 바셀이 13득점을 터뜨리는 등 공격력을 잘 살리며 37득점을 폭발했다. 아울러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하며 미네소타의 공격을 25실점으로 막고 맹추격했다. 점수 차이를 없애며 82-82 동점을 만들고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계속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뒷심 부족에 땅을 쳤다. 쿼터 초반 3~4점 차로 계속 앞서나가며 승리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경기 종료 45초 전 웸반야마의 덩크로 109-111,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웸반야마가 종료 18초 전 자유투 하나를 성공해 110-111까지 추격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6승 16패 승률 0.500을 적어냈다. 원정에서 5승 9패로 약점을 보이며 중상위권 도약 기회를 놓쳤다. 서부콘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서부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6승 5패 승률 0.839)에 10.5경기 차로 뒤졌다.
이날 샌안토니오를 잡은 미네소타는 17승 14패 승률 0.548을 마크하며 서부콘퍼런스 8위에 자리했다. 오클라호마와 격차를 9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웸반야마에게 30점 이상을 내줬지만, 여러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교체 출전한 디빈센조가 2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을 잘 이끌었다. 디빈센조 외에도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