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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것 아닌가' 원소속팀 패배에 "그 팀 경기 결과 확인하면 미소 짓게 돼" 비난에 팬들도 폭발 "네가 최악의 선수였어"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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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모페이는 지난 2022년 8월 브렌트포드를 떠나 에버튼으로 적을 옮겼다. 데뷔 시즌 그는 29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부진했다. 이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지난 시즌 중 '친정팀' 브렌트포드로 임대됐다.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31경기에 나와 8골을 넣었다.
모페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8월 말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 그는 12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모페이의 원소속팀은 에버튼이다. 하지만 모페이는 사실상 에버튼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는 듯하다. 이적 당시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화 '쇼생크 탈출'의 한 장면을 게시해 자신이 감옥에서 탈출한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모페이는 자신의 SNS에 "기분이 안 좋을 땐 에버튼 경기 결과를 확인하면 미소 짓게 된다"고 전했다.
에버튼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수 없다. 그들은 "우리가 형편없는 건 안다. 하지만 39년간 에버튼 경기를 보며 네가 최악이었다. 진짜 끔찍한 선수들도 많이 봤지만, 네가 최고다. 그러니 입을 다물어라", "너는 에버튼 역사상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어떻게 네가 이렇게 대담하게 모구단을 조롱할 수 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모페이도 에버튼 팬들의 비난에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한 팬이 그에게 에버튼을 상대할 때 '박살 날 것'이라고 이야기하자, 그는 "내년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자!"라고 답장했다. 이후 "*챔피언십"이라고 올리며 에버튼이 강등 위기에 있다는 것을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