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읽음
맨시티, 사비뉴 데뷔골로 5경기 만에 승리…홀란도 득점
포모스
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는 레스터 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사비뉴가 데뷔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지난 14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이후 2무 2패의 부진을 겪고 있었고, 10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부터는 4연패를 기록했다. 노팅엄전에서의 반짝 승리 이후에도 팀의 전반기 성적은 최악으로 치달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드디어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사비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트루아에서 영입된 선수로, 전반 21분 필 포든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재빠르게 달려들어 사각에서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이는 그가 맨시티에서의 첫 득점으로, 팀의 결승골이 되었다.
다음으로, 맨시티의 주포 엘링 홀란이 후반 29분 사비뉴의 대각선 크로스를 받아 타점 높은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홀란은 4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14호 골을 기록했고, 득점 랭킹에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17골을 추격하게 되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31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지만,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는 여전히 14점으로 큰 상황이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5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여전히 팀의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500번째 경기를 축하하는 좋은 선물을 선수들이 줬다"면서도 "우린 리그 우승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며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리버풀의 살라흐는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EPL 최초로 단일 시즌에 8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올린 선수가 되었다. 살라흐는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 이후, 코디 학포에게 패스를 전달해 첫 도움을 기록했고, 이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송곳 같은 왼발 슈팅으로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후반 9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중거리 슛으로 4-0까지 달아났고, 후반 39분 디오구 조타가 살라흐의 도움으로 5-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