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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깜깜무소식... '리빙 레전드' 커쇼 잔류 확률 커졌다 "다저스 기대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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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와 동행할까.

다저스네이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는 커쇼 재계약에 여전히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커쇼는 다저스와 계속 1년 계약만을 맺어왔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하락세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 보장연봉은 500만달러. 올 시즌 후 1년 옵션 실행권도 갖고 있었다. 커쇼는 우승 퍼레이드에서 "평생 다저스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갔다.

새해가 다가오는 시점까지 커쇼를 원하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저스와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커쇼는 2023시즌을 마치고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은 그 여파로 7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올해도 부상이 있었다. 엄지발가락에 이상이 있었으며, 무릎도 좋지 않아 수술대에 올랐다. 내년 개막전까지는 복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다저스는 커쇼와 재계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매체는 "커쇼가 복귀하면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가 포함된 로테이션의 일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저스는 스프링트레이닝까지 기다릴 것이다. 40인 로스터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다저스에서만 17시즌을 보낸 원클럽맨이다.

통산 성적은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이다. 올스타에 10번 선정됐고,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3차례 수상했다. 지난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힌 바 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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