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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게 당한 토트넘, 2024년 홈경기 15번째 선제골 실점…EPL 최다 기록 불명예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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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포스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에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30일 '토트넘은 2024년 15번째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실점했다. 한 해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홈 경기 최다 선제골 실점 기록을 작성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전반 7분 만에 황희찬에게 선제골을 실점했고 이후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 무승부로 7승3무9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게 됐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비수마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쿠냐와 벨레가르데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메스와 안드레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누리와 세메도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도슨, 부에노, 도허티는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호세 사가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토트넘을 상대로 전반 7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누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밀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2분 벤탄쿠르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벤탄쿠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포로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역전골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하는 상황에서 울버햄튼의 안드레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호세 사가 막아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전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존슨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쿨루셉스키가 다시 브레넌 존슨에게 볼을 내줬고 브레넌 존슨은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버햄튼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9분 손흥민, 비수마, 브레넌 존슨 대신 베르너, 사르, 매디슨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울버햄튼은 후반 33분 황희찬 대신 포브스를 출전시켰다.

울버햄튼은 후반 42분 라르센이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라르센은 누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황희찬은 토트넘전에서 78분 동안 활약하며 이날 경기에서 한 차례 시도한 슈팅을 선제골로 마무리 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기대득점이 0.06골이었지만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의 페레이라 감독은 경기 후 황희찬의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은 수준이 높은 선수이자 매우 중요한 선수다. 황희찬은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황희찬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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