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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방미단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메시지 전할 것"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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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방미단이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한미동맹은 굳건한 발전과 양국 경제 협력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주요 메시지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영배, 조정식, 홍기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미국 상·하원 의원 및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민주당 방미단은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민주당 방미단은 "12월3일 계엄 사태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국민의 성숙한 의지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미동맹의 굳건한 발전과 양국 경제 협력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주요 메시지로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국이자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대한민국 국회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은 국가적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유지하며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에 한번도 평화에 대한 정국적인 관심과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관세와 보조금 축소 및 폐지와 관련된 우려를 전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측 인사들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IRA(인플레이션감축법)와 칩스법 등에 따른 보조금 축소 및 폐지 등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방미단은 한국계 공화당 하원의원인 영 킴 의원,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킴 의원, 캐빈 메카시 전 하원의장 및 장관 내정자들과 면담이 예정돼있다. 또 미국우섡의정책연구소(AFPI) 방문 일정도 계획했다.

방미단은 오는 23일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는 토론회에서 방미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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