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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장인’ 이세영, ‘모텔캘리’서 남다른 연기 내공
싱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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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혼혈 태생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로 변신한 그는 꿈을 찾아 집을 떠나가거나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등 주체적인 모습과 보기만해도 마음 아리는 아련한 첫사랑 서사를 만들어 냈다.
이 가운데 그간 ‘확신의 중전상’, ‘인간 수묵 담채화’ 등의 수식어로 단아하고 청초한 매력을 뽐내 온 그는 ‘모텔 캘리포니아’를 통해 ‘인간 유채화’로 거듭나며 다채로운 매력을 내뿜기도.
뿐만 아니라 이세영은 물오른 연기력으로 꿈을 위해 고된 서울살이도 묵묵히 버티는 강한 의지를 가진 ‘지강희’를 완성시키며 보는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극중 강희는 어릴 적부터 평범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으나 이에 주눅 들지 않는 단단한 인물이다.
이세영은 사연 가득한 눈빛과 듣기 좋은 중저음의 목소리를 장착해 캐릭터가 억울함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과 그에 반해 여린 내면을 동시에 보여줘 ‘강강약약’ 성격을 단번에 각인시켰다.
더불어 연수(나인우 분) 앞에서만 솔직하지 못한 강희의 복잡한 심정을 묵직하게 그려내며 아련한 23년 첫사랑 서사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며 인물의 서사를 더욱 깊이감 있게 완성, 한계 없는 대체 불가한 배우임을 또다시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