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이크로 EV 콘셉트 공개, '삼륜차의 부활?' |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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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마이크로 EV 콘셉트 공개, '삼륜차의 부활?'

모터플렉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과 함께 마이크로 EV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는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로 인도 시장 맞춤형 모빌리티를 위해 제작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전기 바이크, 초소형 전기차 등 친환경 동력을 활용하는 소형 이동 수단이다. 인도, 아태 등지에서 대중교통으로 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마이크로모빌리티 보급'을 목표로 인도 시장에 맞춘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 콘셉트를 제작했다. 그에 맞춰 인도 시장의 이동 수단을 대폭 개선했다.

각진 앞유리를 장착해 가시성과 충돌 보호 기능을 확보했다. 평평한 바닥과 폭넓은 휠베이스를 적용해 탑승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차체 높이를 변경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폭우가 잦은 인도의 기후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삼륜차를 많이 활용하는 인도 시장에 맞춰 이동, 물류, 응급구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견인 고리,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접이식 좌석 등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향후 양산 시 열전도율 감소용 페인트와 폭우 대비를 위한 방수 소재의 사용을 검토하는 등 현지 환경에 적합한 모빌리티 기술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양산을 위해 인도의 삼륜차 생산 업체 TVS 모터와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가 완성차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차량 설계 및 개발, 디자인 등 기술 역량과 관련 노하우를 제공한다.

TVS 모터는 현지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모빌리티 공급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