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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배우 사망으로 제작진 다 오열했던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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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연 배우 송재림을 떠올리며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눈물을 쏟았다. 고(故) 송재림은 지난해 11월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그의 SNS 프로필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문구가 적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기자간담회에서 현해리 감독은 "주식과 코인에 대해 매우 해박하셨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아이디어도 많이 주시고 너무 따뜻한 사람"이라며 고인을 회상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민성욱은 "차가운 이미지와는 달리 연기에 매우 진심인 친구다. 마지막 장면 속 눈빛 연기는 정말 대단했다"며 "'폭락'이 송재림 배우 최고의 작품 같다.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해리 감독은 지난 13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송재림의 남다른 연기 열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송재림 배우가 20대에 예능을 많이 했다면, 30대는 연기에 집중했다. 연기론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아직도 안 믿긴다"며 "(완성된 영화를) 보면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후시녹음을 하면서 (송재림이) 영화 일부를 봤는데, 기대감을 표출해서 더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벼랑 끝으로 몰린 이들의 선택과 파멸을 조명한 영화 '폭락'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