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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대체로 맑지만 미세먼지 '나쁨'...오늘은 삼겹살 말고 '이것' 드세요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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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늘(21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0도, 최고 1~8도)보다 2~6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5~2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2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6도, 수원 8도, 춘천 7도, 강릉 9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제주 1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종·충북은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인천·경기도와 강원내륙, 충청권, 전북, 경북권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 동안 엷은 안개(박무)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먼지 안개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서해 중부 앞바다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눈이 쌓여있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늦은 오후까지 울릉도·독도에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한편,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정했다. 중금속과 독성물질을 포함한 특유의 작은 입자가 폐나 기도 등 인체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런 날이면, 미세먼지 배출을 위해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미세먼지 배출에 삼겹살이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속설에 불과하다.

애초부터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거쳐 폐로 이동하고, 삼겹살을 식도를 통해 소화기관으로 향하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없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배출에 진짜로 유용한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마늘, 미나리, 해조류 등은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고 해독하는 효과를 가진 대표적인 식재료다.

마늘은 주요 성분인 알리신에 의한 살균 효과, 노폐물 축적의 방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나리 역시 중금속 배출을 돕고 혈액을 맑게 정화할 수 있으며 미역처럼 알긴산 성분이 함유된 해조류는 중금속 배출과 호흡기 점막을 강화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생강과 도라지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라지 속 사포닌은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는 점액질의 분비를 촉진하고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염 작용을 할 수 있다. 생강 또한 항염 효과가 뛰어난 식재료로 폐의 감염 위험을 낮춰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호흡기와 피부 등은 건조한 상황에서 외부 침입에 불리해지기 쉽다.

맹물 섭취가 부담스럽다면 카테킨 등 중금속 배출과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는 성분이 풍부한 녹차를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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