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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 '대규모 지원책' 시행
퍼블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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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대규모 지원책을 시행한다.
전남도는 소규모 음식점 2만 곳에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30만원씩을 지원하고, 5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꾸러미 1만 개를 제작해 배포한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기현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도지회장을 비롯한 시군 외식업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전남도가 추진 중인 1천185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최근 비상시국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도민의 일상 회복과 경제적 충격 완화를 목표로 한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외식업 현장의 건의사항은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소비심리가 크게 감소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외식업체에 이번에 지원되는 공공요금, 꾸러미 물품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생용품 꾸러미는 연 매출 1억 400만원 미만의 소규모 음식점 1만 곳에 지원된다.
꾸러미 구성은 음식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5개 품목으로, 손님용 앞치마, 남은 음식 포장 용기, 조리용 투명 마스크, 렌지후드 세정제, 뿌리는 곰팡이 제거제가 포함된다. 이 꾸러미는 설 명절 이전에 배부될 예정이다.
공공요금 지원은 연 매출 1억 400만원 미만의 영세음식점 2만 곳을 대상으로 한다. 각 업소에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총 30만 원이 일시 지원된다. 지원 대상 업소는 2월부터 사업장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는 또한 소비 촉진을 위해 9억원을 투입, 지역 공공 상생배달앱을 통한 소비자 대상 할인 및 배달비 지원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달식 후 진행된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도지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이 논의됐다. 외식업 관계자들은 외식 문화 확산, 지역사랑상품권 홍보 등 외식 장려 캠페인과 함께 국산 김치 사용업체 지원 방식 조정, 신용보증재단 등 보증수수료 인하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