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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사실이었다’…EPL떠나 세리에 A 입단→'문제아-풍운아’ 2년 방황 끝→조만간 그라운드 복귀→전 아스널 스타 품에 안겼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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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을 떠났던 델리 알리가 세리에 A 코모에 입단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형-동생 사이였다./게티이미지코리아
코모 입단을 알린 델리 알리./소셜미디어
코모 감독인 전 아스널과 첼시,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세스코 파브레가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문제아’, ‘풍운아’라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한명 있다. 바로 델리 알리이다. 토트넘에서 정말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천재적인 미드필더라는 소리를 들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을 이끌 젊은 피로 불렸다.

그런데 천부적인 재능만 믿고 게을렀던 알리는 토트넘에서 망가지기 시작했고 에버턴으로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결국 에버턴도 그를 튀르키예로 임대 보냈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반품’처리됐다.
에버턴을 떠났던 델리 알리가 세리에 A 코모에 입단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웃음가스 흡입, 다른 여자들과 생일 파티 등으로 인해 델리 알리는 팬들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며 고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을 했고 어질적 엄마 친구로부터 성적인 학대를 당했다는 고백으로 팬들의 동정을 받으면서 재기의 기회를 잡을 듯 했다. 하지만 에버턴에서 결국 재기를 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팀을 떠났다.

그런데 알리가 최근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어 다시 화제가 됐다. 다름아닌 세리에 A팀으로 이적한 것이다. 이미 그는 에버턴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결국 소문이 현실이 됐다.

영국 언론은 최근 알리가 ‘프리미어 리그 아이콘’과 함께 뛰기 위해 코모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년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알리는 코모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은 후 2년간의 휴식기를 마무리 지었다. 코모의 구단주 겸 감독은 다름 아닌 아스널과 첼시,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었던 레전드인 세스코 파브레가스이다.

알리는 지난달부터 세리에 A의 코모에서 훈련을 받았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이에 대해서 “알리는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그는 괜찮다. 지금은 훈련하기 위해 여기에 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코모는 이번 시즌 세리에 A로 승격했지만 지금은 강등권 언저리에 있다.
이제 알리는 코모와 지난 일요일 이적 서류에 서명했다.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이지만 일정 출장 횟수 여부 등에 따라 1년 더 연장된다. 참고로 알리의 마지막 출전 경기는 2023년 2월 튀르키예 베식타스에 임대되어 뛰었던 경기가 마지막이다.

알리는 코모로 향하기전에 에버턴과 계속 훈련을 했다. 물론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팀에서 배려를 해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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