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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부대로 유명”… 윤 대통령 구속 직전, 서부지법 찾았다는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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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배우 최준용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임화수야 최준용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윤 대통령 영장이 기각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현장에는 최준용과 함께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불법체포, 영장 기각'을 외치며 법원 결정을 기다렸다.
최준용은 라이브 방송 중 현장 상황을 전달하며,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배우 노현희와의 즉석 인터뷰를 진행해 크게 주목받았다. 최준용은 그를 "애국 보수 노현희"라고 소개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노현희는 "오늘 낮부터 종일 있었다가 잠시 다른 곳에 다녀온 뒤 다시 왔다. 목이 다 쉬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절부터 태극기 부대로 활동하며 보수 진영에서 목소리를 높여왔던 인물이라고 알려졌다. 이날 역시 윤 대통령 지지를 위해 현장을 지키며 최준용과 함께 연대했다.
노현희는 "2030 세대가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울 거다. 밝은 빛이 보인다"며 젊은 세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현장에 있는 지지자들과 함께 밤새 법원 결정을 기다리며 기도를 부탁했다.
노현희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공식 데뷔했으나, 그보다 앞선 1983년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전설의 고향' 시리즈에서 구미호와 같은 요괴 역할을 자주 맡아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한민국에서 성형수술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최초의 연예인으로도 주목받았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으나, 2010년대 이후부터는 작품 활동이 뜸한 상태다. 최근에는 보수 진영 집회와 태극기 부대 활동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