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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사망자 2명 발생…빠르게 먹다가 기도 막히는 '이 음식'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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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강원도 춘천 남면의 한 노인정에서 A(91)씨가 인절미를 먹다가 실신하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지인이 곧장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A씨는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에 앞선 같은 날 오전 10시 18분쯤 정선 사북면의 한 교회에서도 B(70)씨가 인절미를 먹은 후 심정지가 발생했다. 그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막힐 경우 최대 4분 이내에 의식을 잃게 되고, 최대 6분 후에는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빠른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음식물로 인해 기도 폐쇄가 일어나면 환자에게 먼저 기침하도록 유도하고, 환자가 기침마저 할 수 없을 때는 ‘하임리히법’을 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있어 말을 할 수 있을 때는 기침을 유도하며, 지속적으로 기침을 해도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때에는 즉시 119로 연락해야 한다.
하임리히법 / Michael Pervak-shutterstock.com
만약 환자가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119에 신고부터 하고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한다.
먼저 환자의 등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싼다. 구조자는 오른손으로 왼주먹을 감싸 잡고 명치에 땐다. 빠르게 위로 밀쳐 올린다.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계속한다.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 기도 폐쇄까지 됐다면 심폐소생술을 빠르게 실시해야 한다.
다만 임산부나 초고도 비만 환자는 상복부가 아닌 흉부를 압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