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읽음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연구실 정형외과 칼럼] 허벅지 뒤쪽 통증 햄스트링 파열 증상과 치료
퍼블릭뉴스
0
허벅지 뒤쪽 통증 햄스트링 파열 증상과 치료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휴식기를 갖는다고 합니다. 주로 프로 운동 선수들의 부상 소식으로 듣는 햄스트링 파열은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햄스트링 파열 증상과 원인 치료법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벅지 뒷 근육을 일컫는 '햄스트링'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으로 우리 몸에 있는 가장 큰 근육 중 하나입니다. 크게 대퇴이두근, 반막양근, 반건양근을 합쳐서 부르기도 합니다.
무릎을 구부리거나 엉덩이 관절을 펴는 기능을 하며, 대퇴사두근이 수축될 때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다리 움직임에 필요한 근육으로 운동을 하다가 과부하를 받을 때 햄스트링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향전환을 할 때 많이 손상된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햄스트링 파열은 격렬한 운동, 갑작스러운 출발, 속도 감속, 방향 전환과 같은 동작을 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축구를 할 때 뛰다가 갑자기 멈춰서거나 슛을 위해 강한 힘을 주거나 방향을 바꾸게 되면 햄스트링이 급하게 수축, 이완되면서 파열됩니다. 또한 근육의 피로가 심할 때 손상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갑자기 통증이 확 느껴지거나, 무엇인가 끊어지는 느낌이 든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햄스트링 파열이 생기면 찌릿한 느낌이 발생하며 허벅지 뒤쪽으로 심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스스로 부상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부종 및 멍이 생기기도 하며, 걷거나 허벅지 뒤쪽을 눌렀을 때도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햄스트링이 파열될 경우 근육 수축 시 힘을 쓸 수 없고 힘이 들어가게 되면 통증을 나타나고, 심한 경우 근육이 파열되어 근육의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파열 정도를 파악한 후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일반적으로 햄스트링은 부분파열이 많습니다. 따라서 MRI나 초음파 등으로 파열 정도를 파악한 후 치료방법이 결정됩니다. 파열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얼음찜질을 자주 해주면서 재활치료를 병행합니다.
부분 파열과 같이 부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동안 꾸준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완전 파열이 되었다면 끊어진 조직을 이어주는 재건 수술이 필요합니다. 햄스트링은 재발확률이 높은 부위입니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운동을 하게 되면 골반이 비틀어지고 몸의 균형이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운동 능력이 줄어들고 재발할 수 있어 회복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연구실, 의료자문=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