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읽음
[발할라 서바이벌] 몬스터 압박에 쉴 틈 없어
시사위크
0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두 번째 게임이다. 기자가 직접 플레이해 본 결과, 손가락 하나로만 조작하지만 몰려드는 몬스터들에 둘러싸여 눈을 뗄 수 없었다. 일부 스킬은 공격 방향으로 직접 조준이 필요해 몰입감을 높였다.
◇ 손가락 하나로 수동 조작… 탈압박 요구돼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는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오는 21일 글로벌 220여개 국가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사전예약에 500만명 이상 몰려 글로벌 서비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이 특징이다. 라이온하트에 따르면 로키가 미드가르드 여왕을 납치하면서 발할라의 영웅들이 오딘의 부름을 받고 여왕을 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면서 게임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자는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타워에 위치한 라이온하트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의 정식 출시 버전을 제공받아 플레이했다.
해당 게임은 뱀서류 장르로 사방에서 몬스터들이 몰려오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손가락 하나로 방향키를 조작하며 몬스터들의 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몬스터들로 둘러싸인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맵 위에서 이동해야 할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용자는 계속 어느 방향으로든 이동할 수 있는데, 모든 곳에는 몬스터로 가득하다. 주요 콘텐츠로는 몬스터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궁극기를 사용해 주변 몬스터를 모두 없애고 위기를 벗어나는 게 있다.
사전시연에서는 마법 스킬을 사용하는 ‘소서리스’를 선택했다. 이용자는 플레이 과정에서 보상으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소서리스를 플레이하면 얼음파편, 낙뢰, 화염구 등의 스킬을 선택할 수 있다.
공격은 자동이지만 이용자는 몬스터가 있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해야 한다. 얼음파편의 경우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으로만 발사된다. 화염구는 일정 거리 안에 있으면 피해 다니면서도 몬스터를 자동으로 조준해 공격한다. 이용자는 스킬 습득으로 이동속도와 공격 속도도 높일 수 있다.
이용자는 전장 위를 이동하며 버프를 주는 탑을 만날 수 있다. 해당 탑에 상호작용하면 체력회복 등의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다. 게임 화면에는 버프 효과를 주는 탑의 위치를 안내하는 표시도 나온다.
◇ 광고 시청 보상으로 ‘부활’… 게임 몰입감 높여
몬스터들의 압박을 피해 일정 시간을 버티면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게임 초반 스테이지를 플레이해 보니 2종의 보스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갔다.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들은 게임 초반부임에도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여줬다. 초반 보스 몬스터는 △스테이지 1-1 광란의 드레이크, 비탄의 거미 마녀 △스테이지 1-2 돌가시 거북, 랫맨 지휘관 △스테이지 1-3 밤추적자 고블린, 늪지의 흐림투르스 등으로 확인됐다.
보스 몬스터들은 돌진하는 등의 광범위 공격을 할 때 바닥에 공격 범위가 미리 표시되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바닥 표시로 보스몬스터의 공격을 미리 알 수 있어 적절히 회피하고 공격할 수 있다.
능력치 향상 방법으로는 레벨업과 장비 착용 등이 있다. 몬스터를 처치하고 나오는 경험치 보석을 얻으면 캐릭터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장비는 직업에 맞는 장비를 착용해야 하고, 필요하지 않은 장비는 분해 기능으로 재료로 바꿔 무기 레벨업에 사용할 수 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광고 BM(비즈니스 모델)이 인상적이다. 이용자는 캐릭터가 사망하게 되면 광고를 시청하고 ‘부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부활하면 사망하기 전 게임기록부터 다시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기간도 늘리고, 성취감도 높일 수 있다.
라이온하트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직접 서비스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작인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했다.
라이온하트 관계자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지난해 지스타 버전 때보다 난이도를 쉽게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