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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아열대스마트팜 농장 겨울철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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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아열대스마트팜 농장의 식물들.

[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제천 아열대스마트팜 농장이 개장한지 1년만에 제천의 새로운 겨울철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혹독한 겨울과 뜨거웠던 여름을 견디며 성장의 꽃을 피운 아열대 식물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아열대스마트농장은 지난해 7만여 명, 하루 평균 2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 충북 북부권 최대 규모 ‘아열대스마트 온실’ 인기 비결

충북 북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천의 ‘아열대스마트온실’은 입구부터 특별하다. 아쿠아포닉스 재배법이 적용된 수족관 위 채소밭에서는 물고기의 배설물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채소를 재배하며 1년 내내 푸르름을 유지한다.

수족관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열대어는 스마트온실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온실 내부 1,985㎡ 면적에는 120여 종의 아열대 작물과 1,200여 종의 초화류가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백향과, 파파야, 노니, 커피나무, 바나나 등 다양한 작물들은 제각각의 생태적 특성을 보이며 계절의 한계를 넘어 생장하고 있다.

◆ 겨울철 방문객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황토 맨발체험길’조성

봄부터 가을까지 아열대스마트농장의 방문객들은 농장 내부와 노지 작물을 관람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겨울철 방문객들은 체험 거리가 한정적이었다. 제천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하우스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 맨발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황토 맨발체험길’은 아열대스마트온실 맞은편에 위치한 천혜향 하우스에 조성되었으며, 폭 1m, 길이 150m로 하우스 내 천혜향 나무들 사이를 둥글게 걸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황토 맨발체험길은 1월 16일부터 4월 말까지 한정적으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열대스마트농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 아열대스마트온실은 앞으로도 관내 농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첨단 스마트농업과 치유농업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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