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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정보개발원, ‘AI 공공행정 포럼’ 개최…AI 접목 사례 공유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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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AI 공공행정: 한국과 유럽’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유럽의 AI 공공행정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슈테판 슈노어(Stefan Schnorr) 독일 연방 디지털교통부 차관을 비롯해 공공분야와 학계 및 민간 전문가 약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럼은 ▲개회사·환영사 ▲기조연설 ▲전문가 발표 ▲좌담회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프레드릭 스포어(Fredric Sphor) 나우만재단 한국대표의 개회사와 김석진 개발원 부원장의 환영사로 포럼의 서막을 열었다.
김석진 부원장은 환영사에서 “AI는 공공부문 혁신의 핵심 도구로, 행정 효율화와 스마트한 업무 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AI를 도입해 신뢰받는 공공 서비스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서 슈테판 슈노어 독일 연방 디지털교통부 차관은 유럽에서 AI를 공공행정에 도입한 성공 사례와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경제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시대에 적합한 정책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전문가 발표는 개발원 조미자 디지털재정본부장이 ‘한국의 공공행정 혁신성과와 통합지방재정관리시스템의 최종 목표’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조 본부장은 AI 활용을 통해 지방재정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정수급 모니터링과 보안 관제를 강화한 성공 사례들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토론에서는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의 진행 아래,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와 레이너 웨슬리(Rainer Wessely)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참사관이 참여해 공공부문 AI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기술 도입의 윤리적·사회적 검토 필요성을 제기하며,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한편, 개발원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은 매년 디지털을 주제로 분기별 온라인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국내외 디지털 전문가를 초빙해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