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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한동훈·김종인 회동 “의미없고, 그냥 사라질 사람”

조 대표는 5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나와 '한 전 대표가 지난 설 연휴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회동을 했고 늦어도 2월 말 활동 재개할 것이라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가 50% 되는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90%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 격으로 따지면 한동훈 자리는 없다"며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탄핵소추를 해서 정국이 이렇게 됐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렇게 국민들을 힘들게 한 장본인을 한동훈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냥 사라질 사람이라고 본다"고 일침했다.
최근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와 관련해선 "그것이 꼼수든 아니든 잘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 대표의 우클릭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예산삭감 부분에서 특활비 등을 다시 넣고 대왕 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다시 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표 정책의 핵심인 '지역화폐'는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재명의 대선 공약 1호가 지역화폐인데 연간 50조를 풀겠다는 것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25만원씩 13조를 풀겠다는 것인데 벽에 부딪혔다. 지역화폐는 50조씩 풀면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8%를 풀겠다는 이야기다. 이재명이 과감하게 지역화폐를 안하겠다(고 해야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김동연·김부겸·김경수 비명(비이재명)계 '신3김'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시기가 늦었다. 지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나간 버스에 손드는 격이다. 정치라는 것은 항상 시기가 있는데 적당한 시기를 놓치고 뒷북쳐봐야 의미가 없다"며 "3김이 김경수는 아니라고 보고, 김동연과 김부겸이 나왔다고 한다면 보수가 머리 아픈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로는 '좌측에 있으나 극단적인 쪽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 재판에 위헌법률심판 재청을 한 것을 두고 "이재명 답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재명이 좀 당당하게 해야 한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는 순간 윤석열 지지율은 60%를 갈 것이다. 민주당이 이렇게 판을 모르고 있으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