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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종 맷비둘기 구조했어요






깃털이 폴폴 날리더라구요.
얘가 떨어지기 한 20분전에 깃털만 하늘에서 날리길래 누구 오리털 패딩이 튿어졌나? 했는데
맷비둘기가 다쳐서 지붕에 쓰러져있다가 바람에 떨어진 거 같았어요
처음에 죽은 줄 알았는데 숨을 쉬길래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모이주머니가 터진 거 같더라구요.
가슴 모이쥬머니 쪽에 곡류가 뭉쳐있는게 보였어요.
곧 죽겠구나했는데 계속 숨을 가쁘게 쉬고 조금씩 움직이려고 하는게 너무 마음이 쓰여서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주말이라고 전화는 안받고 문자가 와서 해당 구청에 연락했더니
펫레스큐쪽으로 연결되어서 데리러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펫레스큐 담당자님과 연락이 닿았는데 이미 저장된 번호더라구요!!
로드킬 사체처리 신고할때 받은 연락처인데 사체처리 말고 다친동물도 보호센터로 이송해주시는 거 같아요
여튼 카페가 좀 외곽에 있어서 한 40분정도 기다리니까
스타렉스 타고 와주셔서 데려가주셔는데
보통 비둘기는 유해조류라서 다치면 안락사인데
이친구는 토종 맷비둘기라서 치료해줄꺼래요.
근데 이상태면 80프로는 폐사라네요ㅠㅠ
그래도!!! 마음이 엄청 뿌듯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