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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유임'…'운명의 경기' 앞두고 엇갈린 전망→최악 시즌 2년차 감독, 부상선수 복귀에 '기대'→'해고설'속 2주안에 반등해야 '잔류'희망




2024-25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적은 처참하다. 24라운드까지 14위이다. 승점은 27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 1승만 거두고 4연패를 당했다.
그래도 기대를 모았던 카라바오컵 우승도 물건너갔다.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이겼지만 원정 2차전에서는 0-4로 대패,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절체절명의 경기를 앞두고 영국 언론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앞날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이미 게리 네빌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곧바로 경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EPL 전문가로 활동중인 네빌은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카라바오 컵 2차전에서 리버풀에 지고, FA 컵에서 빌라 원정에 나가게 되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경질카드를 만지작거릴 것이다”면서 “만약에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에 져서 탈락한다면 레비는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 날짜가 빠르면 11일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도 "FA컵에서 탈락한다면 경질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나왔다. 영국 더 선은 9일 ‘토트넘이 FA컵에서 탈락하더라도 감독은 해고를 피할 것이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물론 빌라에 패하고서도 팀에 남더라도 다음에 이어지는 맨유와 입스위치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결과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두 경기에 패한다면 더 이상 자리에 있을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17일 홈에서 열리는 맨유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이미 그는 맨유전에 대해서 “우리 캠페인을 재개할 기회이다”라고 밝혔다. 다시 팀을 정비해서 성적을 내야하는 경기라는 것이다. 다음경기는 23일 예정인 입스위치전이다.
토트넘의 두 경기는 주말에 열리는데 주중에 경기가 없다. 이 시기에 부상당한 선수들이 다시 체력을 회복하도록 관리를 해야한다. 그래야 반등이 가능하다.
리버풀전에서 히샬리송이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드라구신은 전방 십자인대 수술로 시즌복귀가 불가능하다. 수비수 미키 판더펜도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다시 재발했다는 소문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 기간 동안 복귀 예정인 선수들이 꽤 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을 현명하게 쉬게 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활용할 것이다”며 “물론 휴식이 필요한 선수가 꽤 있고, 오랫동안 쉬었던 선수들이 앞으로의 도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훈련도 시켜야 한다. 저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2주가 시즌 마무리에 정말 가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