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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PINS.N), 사상 첫 10억 달러 분기 실적 발표…주가 급등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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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 로고. (사진=연합뉴스)
핀터레스트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핀터레스트 주가는 광고 사업 호황에 힘입어 예상보다 나은 4분기 실적과 강력한 매출 전망을 발표한 후 19% 급등했다.

핀터레스트는 8일(현지시간) 매출이 11억 5천만 달러로 2023년 4분기의 9억 8100만 달러에서 증가했으며 분석가들 추정치인 11억 4천만 달러를 약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상 첫 10억 달러 분기를 기록했다.

핀터레스트 최고 재무책임자 줄리아 브라우 도넬리는 어닝 콜에서 광고 노출 수가 최근 분기에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광고 노출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광고주에 대한 클릭 수는 광고 노출 수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우리 검색 플랫폼의 광고 관련성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핀터레스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핀터레스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최고경영자 빌 레디 또한 핀터레스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 5억 5300만 명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최근 우리 플랫폼의 실행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으며, 우리의 낮은 퍼널 집중도는 사용자와 광고주에게 성과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핀터레스트는 4분기 실적과 함께 연례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에 대한 노력이 잠재적인 비즈니스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DE&I와 관련해 너무 많은 노력을 하거나 너무 적은 노력을 하면 채용, 유지, 심지어 회사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핀터레스트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8억3700만~8억5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추정치인 8억33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번스타인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핀터레스트의 주가 목표를 기존 34달러에서 4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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