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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10만8000명 돌파? 채무액 17조5000억 원
잡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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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1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가 10만8387명, 채무액은 17조5004억 원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캠코 CI

새출발기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채권을 정부가 기금을 통해 금융회사로부터 매입해 채무를 조정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대출 원금의 일부를 탕감하거나,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이자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채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대상자로 확정될 경우 최대 15억 원(담보 10억 원+무담보 5억 원)의 채무에 대해 원금을 최고 8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신청한 채무자 중 매입형 채무조정을 확정한 사례는 3만760명으로, 채무 원금 2조6721억 원에 대한 약정이 체결됐다. 이들의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집계됐다.

또한, 같은 기간 3만2645명이 채무조정을 확정했으며, 조정된 채무액은 2조4651억 원에 이른다. 이들의 평균 이자율 인하폭은 약 4.7%포인트(p)로 나타났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도입된 정책으로, 지속적인 채무조정 지원을 통해 금융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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