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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축산농가 방역인프라에 29억 지원…전염병 차단


사업비는 총 28억7000만원으로, 국비와 지방비 각각 8억6000만원(30%), 자부담 11억5000만원(40%)이 투입된다. 도내 총 455농가에 방역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원이 실시되며 가금 100농가(10억원), 돼지 64농가(6억5000만원), 소 291농가(12억2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가축사육업 및 종축업 허가를 받은 축사로 축종별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선정된다. 가금 농가의 경우 AI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 돼지 농가는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 소 농가는 소규모 사육농가를 우선 선정하여 농가별로 맞춤형 방역시설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으로는 방역 감시용 폐쇄회로(CC)TV, 차량 소독 및 세척 시설·장비 이외에 축종별로 가금 농가의 경우 터널식 소독시설, 방조망, 차량 진입 차단 장치 등을, 돼지 농가는 내부 울타리, 축산 폐기물 보관 시설 등을, 소 농가는 자동 목걸이, 병해충 방제 램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추진은 1~2월 사업 대상농가를 선정해 설치업체·농가 간 계약 체결을 하고, 3월부터 시설물 착공 및 설치 등 본격 사업에 착수하며 12월에 사업현장 확인 및 최종 사업비 정산 순으로 진행된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경기도는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해 축산농가의 방역수준 증진을 위한 방역시설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축산농가 여러분께서는 방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참여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8년 이후 8년째 축산농가 방역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1316농가 182억원 규모의 방역시설 개선 투자를 통해 축산농가의 가축질병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