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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김 육상 양식 민·관·학 상생협약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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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전북 군산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김 육상 양식 사업을 위한 부지를 추가 조성하며 육상 김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전북지역어업인 단체·공주대·포항공대 등 11곳과 민·관·학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은 김 수요를 반영해 2028년부터 2035년까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인근에 추가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어업인들에게 육상 김 양식 기술을 확산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리빙랩을 구축할 예정이다.

리빙랩은 실제 환경에서 연구자·기업·정부·시민이 협력하여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다. 추가로 조성하는 육상 김 부지에서는 실제 사용자(지역 어업인) 중심의 상용화가 이뤄진다.

리빙랩을 통해 개발 단계에서 지역 어업인이 직접 육상 김 생산에 참여해 생산자 눈높이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 맞춤형 양식 시스템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상윤 풀무원 혁신사업추진실 상임자문은 “육상 김 양식은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안정적인 김 생산이 가능한 혁신적인 대안”이라며 “새만금 지역을 거점으로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육상 김 산업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differenc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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