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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첫날 7언더파로 선두


이소미는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애너벨 풀러(잉글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이소미는 지난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LPGA 투어 대회가 없는 동안 이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기는 10번 홀에서 시작된 이소미는 5번 홀까지 버디를 5개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6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7번에서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이소미는 "컨디션이 좋다. 지난해 샷에 문제가 있었는데 겨울 훈련 때 집중적으로 고쳤고, 그게 잘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미는 단체전에서도 1타 차 2위(17언더파)에 올라 팀의 성과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총상금 500만 달러 중 50만 달러는 단체전 상금으로 지급된다.
한편, 지난해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민선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랐다.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충격의 컷 탈락을 겪었던 윤이나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이날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으나, 그린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퍼트 개수는 32개에 달했다.
KLPGA 투어의 장타자 이동은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 4위인 인뤄닝(중국)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세계랭킹 5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사진 = AFP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