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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의 운석충돌구...관광 핫플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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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운석충돌구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합천군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합천운석충돌구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합천운석충돌구는 약 5만 년 전 직경 200m의 거대 운석이 충돌해 형성된 지름 약 7km 규모의 충돌구로, 국내 유일의 운석충돌구다. 2020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 결과로 국제학술지에 발표되면서 동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공식 인정받았다.

합천군은 지난해 관광안내소 개소와 제1회 운석충돌구 포럼 개최, 탐방로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 1월에는 거점센터 건립을 착공했다. 이 거점센터는 초계면 일원에 연면적 961㎡,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59억 원이 투입된다. 홍보전시관, VR체험관, 소강당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올 12월 준공 후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천군은 올해 12월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을 완료하고, 2028년 최종 인증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과 함께 국내외 관광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까지 추진해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또한, 합천군은 하반기에 제2회 합천운석충돌구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가지질공원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지질유산 보전 관리체계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을 활용한 상징 조형물 설치, 지오사이트 조성, 충격원뿔암과 변형 석영 전시자원 확보 등을 추진하며 중앙정부와 경남도를 대상으로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운석충돌구는 지질학적, 교육적 가치를 가진 미래 관광자원"이라며 "이를 세계적 운석 테마 관광지이자 아시아 지오투어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합천운석충돌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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