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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나들이(꼬미랑함께~)



안녕하세요
지난주 아주아주 추웠던 주말.. 밀양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친정아부지 팔순이 작년이었는데 엄마가 수술하시고
회복중이셨을때라 그냥 간단히 집에서 식구끼리
식사만 하고 자났는데 올해엔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가족들 모두 이끌고 나들이 댕겨왔습니다.
곧 고3올라가는 조카가 있고.. 저희집 아들래미가
올해엔 입대를 해야하기에 이번기회가 아니면 가족모두
여행을 가기엔 힘들거같아 오라버니가 무조건 모여라!!
를 명령하는바람에 딸래미는 연차쓰고 아들래미도
미리 스케줄빼고... 꼬미는 약을 먹여야하는데
호텔엘 보내면 밥을 아예 안먹기에 꼬미도 함께~~~





먼저 표충사에 들렀다가 팬션가서... 뭐 다들 아시는
물놀이좀 하다가 고기구워먹고... 그러다 집 오는거죠..
저희는 꼬미덕분에 같이 식당가서 밥먹을때도 시간차를
두고 번갈아 먹어야했고.. 여행을 가서도 아침일찍
약 먹여야해서 일찍 기상했으며...
배변을 배변패드에 하질않으니 새벽에도 몇번씩
배변시키느라 들락거리고....ㅜㅜ 엄청 추웠는데...ㅜㅜ
다음날 차 안에있던 물티슈랑 생수가 다 얼었더라구요..



꼬미도 멀미없이 잘 견뎌줬구요...ㅎ
친정아부지께선 엄마생각에 자꾸 눈물을 보이셨지만...
그래도 잘 다녀왔어요~
다시 이런 여행을 갈수있을런지는 몰라도
좀 일찍 엄마랑 같이갔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네요..
그립고 아쉽지만.. 그래도 다같이 추억하나는 만들었다
싶어서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구요~
오늘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