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면서
충치로 치과 한번을 갈 일이 없었던
건치인생 28살임.얼마전
어느때와같이 과자를 쳐먹고 있는데
분명 내가먹는건 바나나킥이인데
씹는 사운드가 오도독인거임.…?
오도독?
아니왜 바나나킥인데 오도독?
무슨 오도독?
입안에서 뭔가 오도독거리는 덩어리가 돌아다니는 듯 했음.
이상해서 씹다 끄내봤는데
오,내 이빨 반쪽이었음.
과자를 먹겠답시고
내 이빨을.. 내 신체 일부를 씹어먹고 있었던거였음.
이정도면 경이로운 식탐이네 ^^ 인정해조라-(안녕, 난 오늘 네 이빨을 조지러 온 충치요정이야!)여튼 깨진 이빨을 뱉어내고
이런일은 난생 처음이지만
그래서 약간 당황스럽지만
왠지 쿨하게 별일 아니겠지 ~
하고 잠드려는데고통이 찾아왔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사실 치통을 겪어본적이 없어서
치통 뭐 그거 해봤자 내 신체의 극히 일부분 통증 아님?
그 쪼꼬만게 아파봤자 손꾸락보다 찌끄만게 까불어~
했는데치통이 시작되면
내몸의 통각은 그 이빨 한조각이 지배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노스가 손꾸락 튕겨서 지구 반을 날렸듯이
이빨 한조각이 평화로운 내 인생을 순식간에 조지는 느낌임
아렸다가 시렸다가 묵직했다가 뾰족했다가
아주 오도방정을 떨면서 레인보우 빛깔로 밤새 나를 괴롭힘진짜 자동으로 억 하고 볼을 잡게되고
나도모르게 손가락 입안으로 넣어서 어금니를 ㅈㄴ때림 적당히하라고 ㅡㅡ 아오 아직도 열받음
그렇게..
치과를 찾게 되었음…의사쌤 : 아 해볼게요 -나: 아아아ㅏ아아-----의사쌤은 가장 안쪽에 있는 사랑니가 썩어서 깨지고 떨어져 나온거라했음.
썩어서 깨진 사랑니를 떼워서 치료하는 법은 거의 없고 대부분 뽑는다고도.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사랑니가 4개 다 바르게 난 바람직한 건치이므로
뺄생각은 한개도 못하고있다가 갑자기 빼야할 상황에 놓인것임…의사쌤은 사랑니는 안쪽에 있는 이라서 칫솔질이 어려워 잘 썩는다했음.
여러분도 칫솔질 잘해야함. 여차하면 싸패 사랑니한테 정신을 지배당함.
일주일정도 염증 치료하고
치과를 다시 찾아서 드뎌 사랑니를 뽑게 됨.의사쌤: 아- 하세요나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가가ㅏ
일단 뽑기전에 마취를 하는데
마취 들어가요~ 하면서 하시는데
어떤 느낌이냐면…약간 고통의 정도가…
표현하자면….엄…
잇몸에 피어싱 뚫는 느낌…?
가장 여리한 잇몸 살 사이로 주사바늘을 여러번 쿡쿡 찔러서
마취제를 넣음.
생각보다 깊게 찌르네 이정도면 주삿바늘 반대쪽으로 나오것다~호에에엥ㅜㅜ 싶을정도로
깊게 넣어서 조지는데
그마저도 넣다보면 마취가 시작되서 느낌이 사라짐
놀라운 의학.그뒤로는 사실 싱거움
이빨에 느낌이 없기때문에
의사쌤이 잠시 뺀찌를 넣고 있다가
뭐가 잘 안맞는지 다시 빼시길래
모가문제임???ㅇ0ㅇ?
하는 눈으로 쳐다보고있는데
“ 네 뽑았습니다~”네???
딱 요정도로 아무 느낌이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쌤 구라까는줄알고 어버버 상태로 쳐다보는데
뽑혀진 노랑고 깨지고 낡은 이빨이 쌤 뺀찌 끝에 매달려서 나한테 손흔들고있더라 ^0^
흥미로웠음.
난 건강검진에서 수면마취를 할때
약간 내 인생에서 한시간을 잃어버린 느낌이 나는데오늘은 눈 다뜨고 정신 개멀쩡한 상태로
이빨 하나를 나도 모르는새에 잃어버림
ㅋㅋㅋㅋㅋㅋ솜물고 치과를 나와서 한시간 지나서까지
정말 너무 - 아무느낌이 없는거임.
엥 이렇게 멀쩡한걸 사람들은 왜 그렇게 아프다고 난리일까~~
했는데 그 생각 후 딱 한시간이 더 지나고서
인성을 잃음.이빨 뽑힘과 동시에
인성도 뽑혔다 이말입니다.
슨생님이 이빨을 뽑으면서
제 인성도 뺀찌로다가 어 ?
죄다 뽑아버렸다고 - 아.시.겠.어.요?
누가 톡하고 건들기만해도 패고싶음.
사실 치과를 간건 저번주인데 이빨 뽑은건 오늘이라
현재진행중인데
일단 누가 건들면 주먹날려서 그사람 이빨도 뽑아놓고싶은 고통이 찾아오더라.
이빨아파서 치과 가서 치료했는데
이빨이 아픔 시부레….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확 아프고 말면 차라리 다행인데
ㅈㄴ 잔잔바리인데 그 잔잔바리가 좀 과체중스러운 그런느낌으로다가
묵 - 직 허이 아픔.
여간 거지같은것이 아님.
여러분도
멀쩡한 이빨 조지고싶지 않으면
먹고서 제때제때 칫솔질을 안쪽까지 싹싹 하길 바람
안그러면
이빨뽑히고 인성도 뽑혀서 싸패되는수가 있음.교훈 : 치카를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