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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서 춤추는 듯한 식감… 최근 50% 할인 소식 전해진 '국민 채소'
위키트리
이 이름은 광둥어 '백채(白菜)'에서 온 것으로, 중국 남부의 양쯔강 유역이 원산지로 추정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청경채(靑梗菜)'라는 한자어로 부르는데, 이는 푸른 줄기를 뜻하며 중국 본토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청경채의 길이는 20~25cm 정도로, 잎은 둥글고 숟가락처럼 생겼다. 줄기는 두껍고 단단하다. 청경채는 짧은 생육 기간이 큰 장점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봄과 가을에는 씨를 뿌린 뒤 약 60일, 여름에는 40~45일 만에 수확할 수 있다. 차고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지만, 더위에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다. 청경채는 잎과 줄기를 통째로 먹을 수 있어 버릴 게 없는 채소다.
청경채는 100g당 13kcal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물이 95%를 차지하고, 탄수화물 2%, 단백질 1%, 지방은 1% 미만으로 구성돼 있다.

청경채는 자극적이지 않은 채소다. 생으로 먹으면 풀 냄새가 살짝 나며 밋밋한 느낌이 있다. 한국인 입맛에는 약간 비릴 수 있어 데쳐 먹는 경우가 많다. 데쳐도 입안에서 춤추는 듯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가장 흔한 조리법은 청경채 볶음이다. 청경채 8개를 깨끗이 씻어 2~3등분하고, 버섯 한 줌, 파프리카 1/2개, 양파 1/2개, 대파 약간을 준비한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 1큰술과 대파를 볶다가 준비한 채소를 넣는다. 굴 소스 2큰술을 더해 청경채가 살짝 숨이 죽을 때까지 볶으면 완성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데쳐서 고추장이나 쌈장에 찍어 쌈 채소로 먹기도 한다. 중국식으로는 돼지기름에 볶거나 XO소스를 곁들이는 경우도 있다.

청경채는 신선한 것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잎이 진한 녹색이고 줄기가 단단한 것이 좋으며, 노란 잎은 피해야 한다. 또한 과식하면 배추과 채소 특성상 소화가 느려질 수 있으니 적당히 먹는 게 좋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친환경 황제버섯’을 비롯한 여러 버섯과 채소를 최대 50% 할인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홈플러스 전국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친환경 황제버섯’ 한 팩을 3990원이라는 초특가에 판매한다. ‘표고버섯’은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30% 할인해 6990원에 제공한다. 저속 노화에 좋은 채소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양수민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이데일리에 “저속 노화 열풍에 맞춰 초특가 행사를 준비했다”며 “홈플러스에서 여러 채소를 저렴하게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