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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역수출 신화의 원조, 한미통산 100승이 보인다…38세에 FA 자격까지 얻는 애리조나의 X팩터
마이데일리
MLB.com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2024시즌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팀들의 X팩터를 선정했다. X팩터들이 잘해야 가을야구 복귀를 노릴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잭 갤런, 코빈 번스에 이어 3선발로 활약할 메릴 켈리(37)가 애리조나의 X팩터다.
애리조나에서 세 차례 10승을 달성했다. 작년엔 어깨통증으로 13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4.03에 그쳤다. 작년에 한미통산 100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올해로 미뤘다. 9승을 따내면 의미 있는 이정표에 도달한다.
켈리는 애리조나와 세 차례 계약을 체결했다. 그 사이 슬라이더를 추가하는 등 자기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2024년 기준 투심과 포심을 91~92마일 수준으로 구사하지만,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각 구종의 커맨드와 움직임 등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올 시즌은 2년만에 풀타임에 도전한다. MLB.com은 2024시즌 애리조나의 선발 평균자책점 4.79가 메이저리그 전체 27위였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올해 코번 번스를 영입하면서 반등에 나섰다. 켈리가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도 선발진에 선수 영입효과를 안길 수 있다. 그래서 X팩터다.
MLB.com은 “애리조나 선발진은 2025년에 극적인 반전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갤런과 함께 엘리트 원투펀치를 형성할 수 있는 '2021 NL 사이영상 수상자’ 번스와 계약한 이후 더욱 그렇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MLB.com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조던 몽고메리, 브랜든 파트를 둘러싼 의문을 고려할 때, 애리조나는 켈리가 3선발로서 안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36세의 켈리는 2022-23 시즌 동안 6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3, 조정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2024시즌 많은 부분을 놓쳤고 13경기서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