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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맛있게 먹는데… 외국인들은 입에도 못 댄다는 '한국 음식'
위키트리
또 다른 이야기는 뱃사람들이 배 위에 청어를 던져 놓았는데, 겨울바람에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과메기가 됐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러한 유래는 정확한 기록보다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다.
당초 과메기는 청어로 만들었으나, 1960년대 청어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꽁치가 주재료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후 2020년대 들어 청어 어획량이 다시 늘면서 두 생선 모두 사용되고 있다.

과메기의 제철은 11월부터 1월까지다. 첫눈이 내린 뒤, 구정 전까지가 가장 맛있다. 이때 꽁치와 청어의 지방이 최고조에 달해 과메기의 풍미가 깊어진다.
과메기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2023년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과메기 100g엔 오메가-3 4.29g이 들어있다. 이는 생꽁치(2.05g)의 두 배 이상이다.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 D, B12, E와 칼슘, 철분도 풍부해 뼈 건강, 빈혈 예방,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과메기는 외국인들이 기겁하는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외국인들이 과메기를 꺼리는 이유는 비린내와 식감 때문이다. 생선의 짙은 향과 말려도 남는 물컹한 질감은 익숙지 않은 이들에겐 부담이다.

다만, 과메기의 퓨린 성분이 통풍 환자의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한 염분도 많아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 직접 만들 계획이라면 과메기용 꽁치와 청어는 신선해야 제 맛을 낼 수 있다. 11월부터 1월까지 지방이 오른 생선을 잡는 게 중요하다.
보관법도 중요하다. 과메기는 신선함을 유지하는 게 포인트다. 지질 함량이 높아 산패되기 쉬우므로, 구입 후 바로 먹는 게 좋다. 3~4일 내 먹을 예정이라면 냉장고 -6도에서 -12도를 권장한다. 이 온도에서 보관하면 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더 오래 보관하려면 먹을 만큼 나눠 기름종이에 싸고, 지퍼백에 밀봉한 뒤 냉동하면 된다. 다만, 향이 짙은 만큼 공기와 냄새가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