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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마트시티·자율주행… 통신사 특허 보니 미래사업 보인다


KT는 국내 등록특허 3807건, 해외 등록특허 1999건, 국내 등록상표 2322건을 보유 중이다. KT는 "대부분 유무선 통신 인프라 및 서비스, 미디어,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에너지 등에 관한 특허로 당사 사업에 적용됐거나 향후 활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KT는 특히 AI에 힘을 주고 있다. KT는 지난해 4월 'AI 모델의 동작 제어 방법 및 그 장치', 지난해 6월 'AI 및 머닝러닝 기반 통신을 위한 모델 훈련 방법 및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 이외에도 KT는 지난해 5월 '조도센서를 이용해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을 예측하는 서버·방법 및 컴퓨터 프로그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국내 등록특허 3125건, 해외 등록특허 1738건, 국내 등록상표 781건(표장 기준)을 보유했다. SK텔레콤은 "IP 보유 건수는 권리의 신규 취득, 존속기간 만료, 포기 및 매각 등으로 인해 수시로 변동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높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 안전 서비스 플랫폼 제공 방법'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안전맵을 이용해 도시통합운영센터 모니터링 최적화 서비스로서 사회적 안전도가 낮은 곳을 예측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밖에 SK텔레콤은 2023년 8월 '도심항공교통(UAM)의 운항에 따른 소음을 분석하는 방법 및 장치', 2023년 9월 '아바타 생성방법 및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등록특허·실용신안 2172건(이상 타사와의 공동소유 포함), 국내 등록상표 1842건을 보유했다. LG유플러스는 "영위하는 사업과 관련해 IP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원격 주행 기술을 살피는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 '원격주행 차량의 동작 상태 설정 방법 및 이를 위한 장치', 지난해 9월 '원격 주행을 위한 네트워크 상태 모니터링 방법 및 그를 위한 장치 및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이외에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 'AI 기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자동 제작 방법, 장치 및 시스템', 2023년 9월 'AI 모델을 기반으로 화물의 최적 온도를 제안 및 자동 온도 관리가 가능한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치·방법 및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허 취득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며 "특허 취득이 곧 사업으로 무조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