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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CRWV.O), IPO 기대 이하 성적표..."AI 인프라 투자 수요 위축 신호"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회사인 코어위브가 공식 상장했다.
코어위브는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아 올해 가장 기대되는 IPO 중 하나로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
코어위브의 IPO는 AI 인프라 붐에 대한 공공 시장의 반응을 테스트하는 중요한 시험으로 여겨진다.
이 회사는 초기 공모를 축소해야 했지만, 인트레이터는 상장하는 것이 채권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본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년 대비 700%라는 폭발적인 매출액 성장을 보고했다. 그러나 그 성공의 대부분은 두 주요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들 고객이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비평가들은 이러한 매출 집중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최고경영자 마이클 인트레이터는 고객 집중에 대한 우려에 반박하며 회사의 장기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트레이터는 "우리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60%의 매출을 올렸고, 그 후 오픈AI와 120억 달러 미만의 계약을 체결해 이제는 50% 미만이 됐다"며 "이런 유형의 인프라가 필요한 모든 대기업들들이 우리의 고객이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계약 규모가 자연스럽게 매출 분포를 왜곡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또한 "혼란 속에서 이 시장에 진출하는 대담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근본적인 믿음 때문이다"고 말하며 시장에 너무 일찍 진입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코어위브 주가는 주시간외 거래에서 0.07% 하락해 39.97달러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