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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O)의 웨이모, 샌프란시스코서 '주차위반 벌금'만 6만 5천달러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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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구글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구글 자회사인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총 6만5065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자율주행 재규어 I-페이스 전기차는 교통 방해, 도로 청소 규칙 무시, 제한구역 주차 등 교통 위반으로 인해 벌금을 부과받았다.

웨이모의 로보택시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589건의 주차위반 딱지를 받았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75건의 딱지가 발부됐으며, 543달러의 벌금이 아직 미납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차 관리 담당자인 스털링 헤이우드는 거리 청소 시간에 주차된 웨이모 차량에 96달러의 딱지를 발부한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경적을 두 번 울렸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움직이지 않아 벌금을 부과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도로주행 중인 웨이모 로보택시. (사진=웨이모)
도로주행 중인 웨이모 로보택시. (사진=웨이모)

웨이모는 미국 로보택시 부문의 선두주자로서 교통 장애물을 더 잘 감지하고 주차 공간을 인식하기 위해 기술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

또한 차량을 업그레이드해 필요한 경우에만 상업용 적재 구역에 잠시 정차하도록 함으로써 주차위반 딱지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이모는 미국 여러 도시에서 2백만 건 이상의 유료 로보택시 탑승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는 현재 웨이모가 매주 20만 건 이상의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2년 만에 20배가 증가한 수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빠른 성장은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수요와 수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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