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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PST.MI), 비벤디 지분 15% 매입…'텔레콤 이탈리아 1위 투자자 등극'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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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 이탈리아네. (사진=포스테 이탈리아네)
포스테 이탈리아네. (사진=포스테 이탈리아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포스테 이탈리아네가 프랑스 그룹을 대체하기 위해 텔레콤 이탈리아의 비벤디(TIM)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포스테는 최근 보유 지분을 18.4%로 줄인 비벤디로부터 TIM의 15%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포스테는 가용 현금을 사용해 6억 8400만 유로(7억 41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TIM의 주식을 개당 0.2975유로에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테는 "이탈리아 법에 따라 나머지 TIM에 대해 제안해야 하는 25% 기준치 이하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략적 투자 이후 TIM의 장기 주주로서 두 회사 간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혜택을 찾고 부문 통합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텔레콤 이탈리아. (사진=연합뉴스)
텔레콤 이탈리아. (사진=연합뉴스)

TIM은 이탈리아의 옛 휴대폰 독점 기업이자 전략적으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다.

지난해 유선 네트워크를 분사한 후 TIM은 이제 수익률이 너무 희박해 필요한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부문에서 예상되는 통합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포스테가 금융 및 산업 파트너 모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TIM의 주요 투자자가 될 적절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는 국가가 통제하는 우편 서비스는 에너지, 결제, 전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우편 및 택배 사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난 2월 9.8%의 지분으로 TIM에 첫 투자자로 나서 국책 금융기관인 CDP를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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