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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앞두고 보인 반응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중국은 내정 불간섭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며 "한국 국내 정세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궈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한국 인민이 국내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로서 우리는 한국과 함께 양국 우호 협력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길 원한다"고 밝혀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함께 표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공식 논평을 자제해왔다. 다만 당시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중국인 간첩' 등을 언급했을 때는 이례적으로 강한 불만을 담은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