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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에 “정치 중단하고 금리 인하하라…지금이 적기” 압박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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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4월2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관세 관련 연설을 하며 ‘무역장벽 보고서(Foreign Trade Barriers)’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4월2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관세 관련 연설을 하며 ‘무역장벽 보고서(Foreign Trade Barriers)’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식시장 급락 속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지금이야말로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기에 완벽한 시기”라며 “그는 늘 늦지만, 이번에는 빠르게 행동해 그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가 필요한 이유로 에너지 가격 하락, 인플레이션 둔화, 계란값 69% 하락 등을 언급하며 “일자리는 늘었다. 이 모든 것은 내 2기 정부 출범 후 불과 두 달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인하하라, 제롬. 정치를 하는 것은 중단하라”고 직설적으로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자 “옳은 일을 하라”며 금리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상호관세 발표 이후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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