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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매각 시한 또 연장…美·中 갈등 속 협상 난항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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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시한을 75일 추가 연장했다. 이는 틱톡 금지령을 유예하는 두 번째 조치로, 거래 완료를 위한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틱톡 거래가 모든 승인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며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 서비스를 연장한다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이번 결정 전까지 바이트댄스는 4월 5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해야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연장하며 거래를 위한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현재 오라클, 아마존, 앤드리슨호로위츠 등이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 관세를 일부 완화할 가능성도 언급했으며, 기존 시한을 추가로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거래와 관련해 "관세가 가장 강력한 경제 도구임을 증명했다"며 "틱톡이 미국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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