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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알트코인 매수 최적기로 2분기를 꼽는 이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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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의 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2분기를 알트코인 매수의 적기로 보고 있다.
최근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보다 40% 하락해 1조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겪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이 상황이 곧 다가올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준비 단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알프랙탈(Alphractal)의 애널리스트 조아오 웨드슨(Joao Wedson)은 “현재 많은 알트코인들이 초기 출시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한때 ‘달까지 간다’는 기대를 받았던 종목조차 지금은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12월부터 이미 약세장이 시작됐다고 보는 그는 "특히 4월에서 5월 사이 시장에 열기가 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드슨은 단기 급등했던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트론(TRX) 같은 종목보다는,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의 전략은 단순하다. 단기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저점에서 우량 알트코인을 차분히 매수하는 것이다.
또 다른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 애쉬 크립토(Ash Crypto)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70%에 도달할 경우, 이는 비트코인의 정점을 의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후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는 현재 60%를 넘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아직 하락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2021년 알트코인 시즌을 예측했던 트레이더 멀린(Merlijn)의 분석과도 일치한다. 그는 최근 SNS에 “다음 3~6개월이 투자자 포트폴리오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당시와 유사한 흐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아직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비인크립토 분석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5포인트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코인뷰로(Coin Bureau)의 창립자 닉 퍼크린(Nic Puckrin)은 “비트코인이 곧 약세장에 진입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일부 알트코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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