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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도 포기까지.." 홍현희 입맛 뚝 떨어지게 만든 '블루 다이어트'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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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이 식욕을 억제한다’
는 주장을 몸소 실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연구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일본의 색채심리학자 노무라 준이치 교수는 "파란색이나 보라색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식욕을 잃게 만드는 색"이라고 설명했다. 자연계에서 파란색은 흔히 상한 음식이나 독성 물질, 곰팡이 등을 떠올리게 한다. 본능적으로 경계할 수밖에 없는 색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다수의 실험에서 파란색은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색으로 관찰됐다. 파란색 조명 아래에서 식사한 실험 참가자들은 일반 조명에서 식사할 때보다 섭취량이 줄었다. 또 파란 접시, 파란 테이블보, 파란 조명이 있는 환경에서 식사를 하도록 했더니, 식사 속도가 느려지고 배가 부르다고 느끼는 시간도 더 빨랐다는 결과도 있다. 이는 단순히 ‘예쁜 색’이라는 감정적 반응이 아닌, 뇌가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한편, 파란색은 단순히 식욕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서 ‘이성적인 판단’을 자극하는 색이기도 하다. 식욕은 감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런데 파란색은 감정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이성적인 결정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식사를 계획적으로 하고 과식을 피하고자 할 때 시각 자극으로서 파란색을 활용하면 자제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파란색이 식욕을 줄여준다고 해서 영양 섭취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 식욕 억제를 넘어 음식 자체를 기피하게 될 경우, 영양 불균형이나 폭식의 반동이 올 수 있다. 따라서 하루 세 끼는 유지하면서, 식사의 양과 속도를 줄이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접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