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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신청사 건립, 4월 말 감정평가 들어간다
와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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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18일 시청사 건립과 관련해 이달 마지막 주 감정평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감정평가는 도와 토지 소유자가 각각 추천한 3개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문화회관에서 토지 소유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사 건립 사업 보상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2026년 하반기 착공, 2030년 개청을 목표로 지난 2023년부터 이 사업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지난 2023년 6월 청사입지선정위원회는 현 서산문화원 일원을 시청사 입지로 선정했다.

이후 시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지난해 10월 충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미래 지향형 복합청사로 지어질 이번 시청사 건립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시는 현 문화회관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문화원 일원에 시청사를 건립 후 부춘동행정복지센터를 현 시청사 동별관으로 이전한다.

2단계로 시는 문화회관 이전·건립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석남동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가칭)문화예술타운에 문화회관을 옮긴다.

끝으로 3단계로 시는 문화회관 일원에 시민 휴식 공간인 광장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시는 타당성 조사와 중앙재정 투자심사 때 청사 건립 최대 층수 10층을 확보했다.

다만 실제 층수는 설계 공모, 기본(실시) 설계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민선8기 들어 현재 속도감 있게 시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신청사가 부춘산공원 아래 조성되는 만큼 청사 주변 자연환경 및 경관 등과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층수를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청사는 준공된 지 49년이 넘어 지난 2022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재난안전위험시설로 판정받았다.

여기에 건물이 협소해 여러 부서가 분산 배치돼 업무 효율성 저하 및 시민 불편을 초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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