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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다연, 두산매치플레이 3연승 선착...데뷔 첫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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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작은 거인' 이다연(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두산매치플레이'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다연은 16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조별예선 10조 3차전에서 강지선(휴온스)을 상대로 4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는 압도적인 경기로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다연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64명 가운데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며 승점 3을 쌓아 10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이다연이 이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다연은 이 대회에 5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6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례선을 통과했다.

이다연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매치 플레이에 출전 하면서 16강에 올라간 적이 처음이라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오늘 플레이 내용이 조금 아쉬웠던 게 있어서 그런 부분들 좀 잘 준비해서 앞으로 남은 라운드도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마음에 들지 않았던 플레이에 대해 이다연은 "오늘 전체적으로 버디 찬스가 왔을 때 놓쳤던 게 많이 있었다. 그래서 퍼터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다음 라운드를 위해서 그런 부분들은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짚었다.

이날 강지선을 상대로 일방적인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다연은 "우선 보기를 안 하고 플레이했던 게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제가 보기를 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어쨌든 버디를 해야 이기는 거기 때문에 그냥 저의 찬스가 오기를 계속 기다렸던 것 같고 또 그게 잘 들어간 것 같다" 고 돌아봤다.

이다연은 7조 1위 이예원(KB금융그룹)과 16강전에서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다연은 앞으로 있을 이예원과의 16강전에 대해 "상대가 누가 오든지 상대방이 어떤 경기를 하든지 일단 저의 것을 잘 하고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일단 저의 플레이를 잘 준비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직전 대회까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상금을 획득하지 못한 이다연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로 비로소 시즌 첫 상금을 수령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향후 이다연의 페이스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다연은 "좋은 영향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는 것 같다"며 "굉장히 좋은 전환점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그렇게 마음을 좀 좋게 가지고 하면은 또 좋은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6강전을 위해 어떤 대비를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선은 퍼터가 가장 큰 것 같다. 아무래도 매치 플레이에서는 퍼터가 중요한 것 같아서 일단 미들 퍼터를 많이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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