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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직접 뽑았다…손흥민, 예술 같은 코너킥으로 시즌 최고 골
포모스
이 골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터졌다. 팀이 3-2로 쫓기고 있던 후반 43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날카로운 킥을 감아 올렸고, 그 공은 곡선을 그리며 골문 우측 상단을 향해 빨려들어갔다. 키퍼는 반응조차 하지 못했고, 이 골은 토트넘의 4-3 승리를 확정지은 결승골이 되었다.
축구계에서는 코너킥으로 직접 골문을 흔드는 장면을 ‘올림피코’ 골이라 부른다. 희귀성과 예술성, 그리고 경기의 결정적 순간에 터졌다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고, 이미 지난 12월 구단 이달의 골로도 뽑힌 바 있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은 2006년생 신예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휩쓸었다. 그는 공식 서포터스 클럽, 일반 회원, 주니어 회원이 뽑은 모든 ‘올해의 선수’ 부문을 석권하며 다가올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질 기대주로 떠올랐다.
사진 = 토트넘 구단 SNS, 로이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