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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8개월 만에 검사 7명 추가 임명···“수사 추진력 강화 기대”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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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부장검사 2명, 평검사 5명 등 총 7명을 충원한다.

공수처는 지난 16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수처 검사인사위원회가 추천한 검사 7명을 임명 재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공수처는 오는 26일 6명을 임명하고, 나머지 1명인 원성희 국방부 소령에 대해서는 현직 군인 신분으로 의원면직 절차를 거친 즉시 임명할 예정이다.

새로 임명된 7명의 검사 중 부장검사 2명은 나창수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김수환 변호사(33기)다.

나 변호사는 지난 2008년부터 2021년 7월까지 2017년 인천 초등생 유괴 살인 사건 등 공안·강력·형사사건 등을 수행했으며, 김 변호사는 15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강력·금융·조세·기업범죄 등을 수사한 바 있다.

또한 평검사 5명은 최영진 법무법인 태하 변호사(41기), 원성희 국군복지단 법무실장(42기), 최정현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43기), 이정훈 경감(변호사시험 3회), 이언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변시 5회)다.

이에 처·차장과 부장검사를 제외하면 10명뿐이던 공수처 검사가 총 정원인 25명 중 21명(처·차장, 부장검사 4명, 검사 15명)이 되었다. 나머지 결원인 검사 4명도 상반기 중에 뽑을 예정이다.

이번 임명은 공수처가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각각 검사 3명(부장검사 1명, 평검사 2명)과 4명(부장검사 1명, 평검사 3명) 등 총 7명의 신규 검사 임명을 제청한 이후 각각 8개월, 4개월 만이다.

현재 공수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사건을 맡고 있다.

또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파기환송심 판결 관련 직권남용 혐의 고발 사건 및 심우정 검찰총장의 딸 취업 특혜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동운 공수처장은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이 공감하는 수사 성과를 내도록 수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인력 부족으로 수사 진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풍부한 검사 경력을 갖춘 2명의 부장검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법률전문성을 쌓아온 5명의 평검사를 임명하게 되어 한층 수사 추진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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