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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AI 3대 강국 도약, 사이버 보안이 핵심"
IT조선
그는 특히 "한 번의 사이버 공격에도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고 기업의 존립이 위협되며 국가의 핵심 인프라가 마비될 수 있다"며 사이버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국가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이고 강화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선 현장에서부터 사이버 보안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재정비하고, 기업이 책임감 있게 보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올바른 정보보안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사이버 공격에도 사회가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기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굳건한 사이버 복원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2009년 7월7일 디도스(DDoS) 대란을 계기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AI시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 국가 구현'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이 주축이 되어 개최됐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정보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튼튼하고 견고한 사이버 보안은 대한민국이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혁신을 지키는 방패이자 국민 신뢰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류제명 2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 일반 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보보호 유공 장관 표창 시상, 국민 대표단의 사이버보안 릴레이 비전 선언, 정보보호 우수 제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부는 사이버보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7월 2주를 '정보보호 주간'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