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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텍사스촌, 명도집행…CCTV 설치 놓고 충돌
모두서치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일 성북구청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40분까지 해당 지역 철거민 등에 대한 명도집행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집행관 2명을 포함해 조합 측 인력과 보안요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투입됐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명도소송이 이미 들어가 있는 곳으로, 이미 이주를 했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법원이 정식 절차에 따라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에 앞서 사전 통보도 이뤄졌다고 구청 측은 부연했다.
하지만 철거민들은 집행인력이 사전 통보 없이 영업하는 공간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시도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수진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장은 "예고도 사전 통보도 없었다"며 "사람을 오도가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결지가 있는 신월곡 1구역은 지난 2023년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재개발이 공식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재개발을 위한 부분 철거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