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 읽음
구글 전 세계 서비스 ‘먹통’… “하드웨어 장애로 50분간 접속 오류”
IT조선
0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주요 서비스가 18일(현지시각) 한때 전 세계적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장애는 약 50분간 지속됐으며 구글은 내부 하드웨어 인프라 문제로 인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인터넷 장애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미 동부 시간 기준)쯤부터 전 세계에서 구글 관련 서비스 오류 신고가 급증했다. 접수된 신고는 30분 만에 약 4000건에 달했다.

장애는 지메일(Gmail)을 비롯해 구글 드라이브(Drive), 구글 미트(Meet),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인 구글 워크스페이스(Workspace) 전반에서 발생했다.

구글 측은 “일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들이 접속 지연 등의 문제를 겪었다”며 “초기 조사 결과 하드웨어 인프라에 발생한 장애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전 세계 수억명의 온라인 업무 및 일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였지만, 다행히 장시간 이어지진 않았다. 구글은 “엔지니어들이 트래픽을 문제가 발생한 하드웨어에서 다른 장비로 우회시키는 방식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며 현재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0 / 300